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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d Our Faces, My Heart, Brief as Photos
http://davidhorvitz.com/2010/
2010년 2월 5일 금요일
#11
안방 서랍장 화분의 이파리들 위에 유층을 놓았다. 불을 끄자 이 유층은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. 화장대 위에는 건너편 창문을 바라보는 거울이있었다. 내가 옆으로 누우면 거울에 비친 별이 하나 보이고, 그리로 그 밑에는 서랍장 위의 유층이 보였다. 그 둘의 차이는 오직 반딧불이 유층의 빛이 좀 더 초록색, 더 빙하같은, 그리고 더 멀리있단 느낌을 주었단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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